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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주담대 금리…5%대에서 다시 4%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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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잇따른 경고에…일주일 만에 0.4%p 하락

KEB하나銀, 연 2.179~4.179%…5% 심리 저항선 아래로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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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금리 급등세에 제동이 걸렸다. 금융당국의 금리 인상 경고가 이어지면서 시중은행들이 빠르게 오르던 주담대 금리를 조정하는 모양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의 13일 기준 5년 고정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주와 비교해 동일하거나 최대 0.42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변동폭이 가장 큰 곳은 KEB하나은행이다. KEB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 6일 기준 연 3.922%~5.142%에서 13일 기준 연 3.179~4.179%포인트로 최저·최고 금리 각각 2.03%포인트, 0.423%포인트씩 내렸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연 5%대에서 다시 4%대로 내려앉은 모습이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NH농협은행도 나란히 0.01%포인트씩 내렸다. 이날 기준 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3.65~4.76%, 우리은행 연 3.60~4.60%, NH농협은행 연 3.73~4.87%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주와 동일한 연 3.67~4.87%를 유지했다. 5개 시중은행 모두 3~4%대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유지했다.

지난달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급등세였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이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시그널이 강해지면서 금리인상 기대감이 시장에 선 반영된 영향이었다. 이에 따라 10월 말 기준 이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31~0.44%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이 같은 급등세에 고삐를 조이며 다시 금리가 조정되는 모습이다. 정부는 지난달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에 대한 경고음을 울렸다. 대내외 금리 상승 압력으로 가산금리 등을 과도하게 인상하지 않도록 대출금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얘기다. 앞서 은행이 가산금리를 통해 손쉽게 이자 수익을 내는 ‘전당포식 영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지난 4월부터 시행 중인 대출금리 체계 모범 규준의 이행도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금융당국의 강력한 경고에 주담대 금리는 당분간 안정세를 이어갈 전망이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시화하면서 이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한 상태다. 이 같은 금리 변동기에는 3년 미만 단기 대출의 경우 당장은 변동금리가 낮은 만큼 변동으로 받고 향후 금리추이를 보면서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하다. 아울러 시중은행 금리보다 저렴한 정책상품 자격조건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고,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전자등기 등을 이용하면 금리를 할인해주거나 거래실적에 따라 제공하는 우대혜택 등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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