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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트럼프ㆍ푸틴, IS 격퇴ㆍ시리아 내전 해결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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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에서 군사적 해결 없다”는 원칙도 합의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리아에 남아있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양국 대통령이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성명에서 시리아 주권과 독립, 영토 보존을 위해 노력할 것을 확인했다.

헤럴드경제

[사진=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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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시리아 사태의 모든 당사국이 제네바에서 진행되는 유엔 시리아 평화회담에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양국 정상은 성명에서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에서 군사적 해결은 없다는 데 합의했다”고도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에서 별도의 IS 격퇴전을 각각 진행해왔다. IS는 최근 시리아 거점도시에서 잇따라 패퇴했지만 일부 저항도 상당하다.

양국은 2011년부터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에도 개입해왔다. 미국은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며, 러시아는 시리아 정권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미ㆍ러 공동 성명은 이번 APEC 회담을 위해 사전에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협의를 거쳐 작성됐다. 두 정상은 APEC 회의에서 짧은 만남을 통해 공동성명 내용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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