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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둘째주 국내 휘발유 및 경유 가격 구조. |
11일 대한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페트로넷에 따르면 11월 2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1원 오른 1512.1원/ℓ로 15주 연속 상승했다. 경유는 전주보다 4.5원 상승한 1304.1원/ℓ로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휘발유와 경유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8%(883.8원), 50%(647.8원)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경우 휘발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4.2원 오른 1,481.7원/ℓ, 경유는 4.5원 상승한 1,273.9원/ℓ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4.5원 오른 1,536.7원/ℓ, 경유는 4.8원 상승한 1,330.2원/ℓ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저가 일반주유소인 현대오일뱅크(1500원/ℓ)와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차이는 L당 18.3원까지 좁혀졌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전주 대비 5.7원 상승한 1614.8원/ℓ)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제주가 전주 대비 14.8원이나 급등한 1605.4원/ℓ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경남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5원 오른 1488원/ℓ으로 여전히 최저가를 보였다. 서울과 경남의 휘발유 가격차는 L당 126.8원이었다.
주유소 판매가의 선행지표인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8.3원 상승한 1398.2원/ℓ, 경유 공급가는 13.0원 내린 1,197.4원/ℓ으로 대조를 보였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은 SK에너지가 휘발유는 전주 대비 25.6원 상승한 1381.5원/ℓ, 경유는 54.3원 오른 1205원/ℓ로 최고가를 보였다.
기름값은 국제 유가 상승 속에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감산 참여 발언, 사우디와 이란의 갈등 고조, 미 달러화 약세 등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 유가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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