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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번 주 주택시장 동향] 서울 집값 상승, 재건축 단지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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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정부의 부동산 규제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22%로 올랐다.

특히 그간 오름세가 한풀 꺾였던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견인차 역할을 했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0.29% 올라 전주(0.21%) 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일반 아파트값도 0.20% 상승했다.

부동산114는 "정부의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주간 0.2% 안팎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11월이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이미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넘어섰다. 올 들어 10월 말까지의 서울 아파트값 누적 변동률은 8.35%를 기록해 지난해 연간 상승률(7.57%)을 추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층이 탄탄한 '준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더 강화되는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앞두고 그 전에 집을 사려는 매수세의 움직임이 감지됐다"면서 "재료가 있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상승 불씨도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 중에서는 강남(0.34%)과 송파(0.29%) 아파트값 상승이 높았고, 강북권에서는 △양천(0.43%) △성동(0.40%) △동작(0.39%) △관악(0.29%) △마포(0.22%)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양천은 목동신시가지 단지를 중심으로 대출규제 전에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면서 일부 거래가 이뤄졌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9단지와 10단지는 아파트 가격이 1000만원~7500만원 상승했다.신도시는 △평촌(0.15%) △김포한강(0.07%) △분당(0.05%)이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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