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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악플러 고소 철회` 정준하 “부족한 자신 돌아볼 것”(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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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정준하가 악플러에 대한 고소를 취소하고 자신을 반성했다.

정준하는 30일 인스타그램(SNS)에 글을 남겨 악플러에 대한 고소 계획을 철회한 사실과 그 배경을 밝혔다. 그는 “제가 당시 올린 즉흥적인 심경글과 감정적인 대응으로 많은 분들에게 질책을 받았다”며 “그후 2주가 넘는 시간 동안 고소 진행을 멈추고 저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제가 된 방송캡처도 차분히 다시 보며 많은 후회와 반성을 했다. 저라는 사람이 얼마나 부족하고 어른스럽지 못한지 또 한번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정준하는 “시청자 여러분께 받아온 과분한 사랑과 관심은 당연히 여기고 제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과 질책은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다”며 “부족한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방송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먼저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일로 크게 실망하셨겠지만 다시 한 번 용서해주시고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준하는 이달 중순께 “올 초부터 각종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며 “10년을 참고 견디며 살았는데 한계가 온 것 같다” “근거 없는 비난과 험담, 욕설에 대해서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악플러에 대한 법적 조치라는 초강수에 정준하에 대한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 장고 끝에 고소를 철회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정준하가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정준하입니다. 지난 12일 악플러 고소에 관한 글을 올리고 2주가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당시 제가 올린 즉흥적인 심경글과 감정적인 대응으로 많은 분들께 질책을 받았습니다. 제 부족함으로 불쾌하셨거나 실망하셨을 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그 후 2주가 넘는 시간동안 저는 고소 진행을 멈추고 저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제가 됐던 방송 캡처도 차분히 다시 보며 많은 후회와 반성을 했습니다. 정말 저라는 사람이 얼마나 부족하고 어른스럽지 못 한지 또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받아온 과분한 사랑과 관심은 당연하게 여기고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과 질책은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에 악플러 고소가 최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저에게는 부족한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방송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먼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일로 저에게 크게 실망하셨겠지만 다시 한 번 용서해주시고 지켜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성실한 태도로 여러분께 웃음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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