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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fn★이슈] “악플러 고소 멈출 것”...한 발 물러난 정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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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정준하가 악플러 고소에 관한 입장을 전했다.

30일 정준하는 자신의 SNS에 “지난 12일 악플러 고소에 관한 글을 올리고 2주가 넘는 시간이 흘렀다. 당시 제가 올린 즉흥적인 심경글과 감정적인 대응으로 많은 분들께 질책을 받았다. 제 부족함으로 불쾌하셨거나 실망하셨을 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후 2주가 넘는 시간동안 저는 고소 진행을 멈추고 저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문제가 됐던 방송 캡처도 차분히 다시 보며 많은 후회와 반성을 했다”고 말하며 악플러 고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라는 사람이 얼마나 부족하고 어른스럽지 못 한지 또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시청자 여러분께 받아온 과분한 사랑과 관심은 당연하게 여기고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과 질책은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다”며 “부족한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방송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먼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정준하는 근거 없는 비난과 잡음을 일으킨 악플러들에게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오히려 불을 지피는 꼴이 됐다. 악플러들은 정준하 비난 사이트를 만들며 더욱 지적했고 결국 정준하는 악플러 고소를 중단하겠다는 결정을 내려 씁쓸함을 자아낸다.

이어 정준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정준하입니다. 지난 12일 악플러 고소에 관한 글을 올리고 2주가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당시 제가 올린 즉흥적인 심경글과 감정적인 대응으로 많은 분들께 질책을 받았습니다. 제 부족함으로 불쾌하셨거나 실망하셨을 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그 후 2주가 넘는 시간동안 저는 고소 진행을 멈추고 저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제가 됐던 방송 캡처도 차분히 다시 보며 많은 후회와 반성을 했습니다.

저라는 사람이 얼마나 부족하고 어른스럽지 못 한지 또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받아온 과분한 사랑과 관심은 당연하게 여기고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과 질책은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에 악플러 고소가 최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저에게는 부족한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방송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먼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일로 저에게 크게 실망하셨겠지만 다시 한 번 용서해주시고 지켜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성실한 태도로 여러분께 웃음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fn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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