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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비슷한 듯 다른 `셔츠와 남방`, 차이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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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용 의류 중 흔히 셔츠와 남방이라고 부르는 종류가 있다. 비슷한 듯 다른 두 의복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셔츠는 양복 재킷 안에 입는 상의이며 영어로는 드레스 셔츠(dress shirt)다. 격식을 차린 듯한 느낌을 주고 넥타이를 맬 수 있는 옷깃과 소매가 달려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와이셔츠'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화이트 셔츠(white shirt) 또는 화이트컬러 셔츠(white color shirt)의 일본식 발음이 국내에 변형돼 들어왔다는 게 정설이다.

남방은 영어권에서 캐주얼 셔츠(casual shirt)를 가리킨다.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입을 수 있으며 체크나 꽃 등 무늬도 다양한 편이다. 우리나라에서 남방이라고 부르게 된 이유 역시 일본어에서 파생됐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우선 일본어인 '난방'이 와전됐다고 전해지는데 일본에서 이 단어는 서양(유럽)에서 들어온 문화나 기술을 의미한다. 여기서 유래돼 서양에서 들어온 셔츠를 남방이라고 부르게 됐다는 것.

또 일본에서 '남방'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하와이 등 남쪽 방향을 일컫는다. 하와이의 알로하 셔츠처럼 화려한 프린트 무늬의 여름용 반소매 셔츠를 뜻했는데 국내에서는 여름용 반소매 셔츠를 통칭하는 용어가 됐다는 설도 있다.

[김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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