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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엑's 초점] 최시원 사태 후폭풍…슈퍼주니어 컴백 어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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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최시원 사태'에 연예계는 물론이고 사회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명확한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지만, 이 가운데 사망한 한일관 대표 김모씨가 녹농균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건은 새 국면을 맞았다.

지난 21일 최시원이 한일관 대표 김씨 사망에 대해 공식 사과한지 나흘이 흘렀다. 그러나 이에 대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슈퍼주니어의 컴백과 새로운 활동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11월6일 정규 8집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컴백까지 약 2주가 남은 상황. 이 날은 슈퍼주니어가 데뷔한지 12주년이라는 점에서 더욱 남다르다. 전세계 팬들과 대중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컸다.

그러나 최시원에 대한 비난 여론, 드라마 하차 요구가 빗발치면서 슈퍼주니어 소속사 레이블SJ 모두 고민에 빠졌다. 예정대로 컴백을 강행하기엔 위험 부담이 크지만, 이미 팬들과 약속하고 대중에게 컴백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기 때문에 이를 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다.

현재 최시원을 비롯한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소속사 관계자들 모두 이번 사태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이 과정에서 최시원이 기르는 반려견 프렌치불독에 물려 사망한 김씨 사체에서 녹농균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서 녹농균이란 난치성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을 말한다. 김씨의 경우 녹농균이 혈액에 들어가 온 몸에 퍼지면서 패혈증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김씨의 녹농균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그간 최시원이 억울한 누명을 쓴 것 아니냐"는 주장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개의 구강에 있던 녹농균이 사람에게 감염병을 일으킨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6건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시원이 반려견에게 목줄이나 입마개 등의 안전장치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일각에서는 최시원이 출연하는 tvN '변혁의 사랑' 하차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그의 팬들 역시 섣불리 컴백하고 활동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민감한 사회적 이슈에 연루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슈퍼주니어는 새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등 여러 콘텐츠 촬영을 일찌감치 마친 상태다. 심지어 최시원이 메인이자 센터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최시원 홀로 활동에서 제외되긴 어렵다. 다시 말해, 최시원의 활동 불참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대신 슈퍼주니어의 컴백일을 미루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처 방안이다.

이에 대해 레이블SJ 측은 말을 아끼고 있다. 모든 사항이 정해지면 다시 공식적으로 발표할 전망이다. 최시워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글을 게재한 바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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