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월급쟁이 43%가 월급 200만원도 못 받는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100만원 미만 월급자도 10%달해

저임금자 비중 자체는 하락 추세...2014년에는 49.7%

전문직, 금융, 공공행정 등 분야는 400만원 이상 고임금자 많아

전체 월급쟁이의 43%가 월 200만원 미만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임금근로자는 1977만9000명이며 이 중 43%에 해당하는 852만4000명의 월급이 200만원 미만이었다. 전체의 10.4%인 206만8000명은 월급이 100만원 아래였고, 전체의 32.6%인 645만6000명이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의 급여를 받았다.

전체의 57%는 2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았다.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은 임금근로자는 전체의 27.3%인 539만5000명이었고, 월급이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294만1000명으로 전체의 14.9%였다. 전체의 14.8%인 291만9000명은 월급이 400만원 이상이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저임금자의 비중은 작아졌고 상대적 고임금자의 비중은 높아졌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200만원 미만 급여 수령자가 45.8%였고, 월급이 200만원 이상인 근로자 비중이 54.2%였다. 200만원 미만 급여 수령자의 비중은 2014년 상반기 49.7%, 2015년 상반기 48.3% 등으로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산업대분류별로 임금 수준별 임금근로자 비중을 살펴보면 ‘농림어업’의 경우 1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이 44.0%로 비교적 높았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은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중이 각각 55.4%, 48.4%였다. ‘건설업’, ‘운수업’, ‘제조업’은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이 각각 36.0%, 33.6%, 33.2%였다.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은 400만원 이상이 각각 35.0%, 34.6%, 28.2%로 높게 나타났다.

중앙일보

업종별 급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업종별 급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업종별 급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업종별 급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군인을 제외한 51개 직업 중분류별 취업자 규모는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385만 7000명, 14.5%)이 가장 많았고, ‘매장판매직’(199만 6000명, 7.5%), ‘조리 및 음식서비스직’(161만 9000명, 6.1%) 순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13.9%), ‘운전 및 운송관련직’(8.7%), ‘매장판매직’(5.8%) 순이었고 여자는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15.3%), ‘매장판매직’(9.9%), ‘조리및음식서비스직’(9.5%)의 순서였다.

연령별로는 15~29세의 경우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18.3%), ‘보건사회복지 및 종교관련직'(9.5%), ‘매장판매직’(9.4%)이 많았고, 30~49세는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19.0%), ‘매장판매직’(6.9%), ‘교육전문가 및 관련직’(6.9%)이 많았다. 50세 이상은 ‘농축산숙련직’(10.3%), ‘청소 및 경비관련단순노무직’(9.0%),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7.8%)의 순서였다.

세종= 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모바일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카카오 플러스친구] [모바일웹]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