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성형 엘프남…"완벽해질 때까지 성형은 멈출 수 없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판타지 영화나 소설에 등장하는 엘프를 동경한 한 남성이 성형수술로 수천만원을 쏟아부으면서도 성형은 멈출 수 없다고 말해 화제와 논란이 되고 있다.

세계일보

23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사는 루이스 파드론(25)을 소개했다.

어릴 때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후 공상에 빠진 그는 '엘프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머리부터 발끝까지 성형수술 받았다. 그는 “10대 때 염색한 머리와 남다른 옷으로 주변의 따돌림을 당한 후 괴로운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판타지 영화나 소설에 깊이 빠져들었다”고 회상했다.

지금까지 그가 들인 비용은 3만 6000파운드(약 5370만원)에 이르지만, 그는 “완벽해질 때까지 성형은 멈출 수 없다”며 수술을 더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판타지가 자신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그는 “코스튬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다”며 “나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남들과 다른 존재가 되고 싶다”는 성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금껏 코와 턱을 시작으로 전신 제모, 눈동자 색 교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으로 키를 늘리는 하지 연장술과 갈비뼈를 일부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그는 “판타지적인 존재가 되고 싶다”며 “목표는 초인적이면서도 우아하고 섬세해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엘프로 완전히 변신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일보

전문가는 "무리한 성형은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무리한 성형이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며 “성형으로 아름다움이 아닌 독을 갖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미러 캡처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