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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여혐 VS 확대해석" 에픽하이 '노땡큐', 무엇이 문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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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정규 9집으로 돌아온 힙합 그룹 에픽하이가 여전한 음악성을 자랑하며 음원 차트를 싹쓸이하고 있는 가운데 수록곡 중 한 곡이 여혐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에픽하이가 23일 발표한 정규 9집 '위브 던 섬띵 원더풀(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세 번째 트랙에는 '노땡큐'란 곡이 실렸다. 위너 송민호와 사이먼 도미닉, 더콰이엇 등이 피처링과 작사에 참여해 발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곡이다.


화제성은 발표 후에도 이어지고 있지만, 그 이유는 달라졌다. 일부 네티즌들이 여혐 논란을 제기했기 때문.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문제가 되는 가사는 'Motherfucker만 써도 이젠 혐이라 하는 시대, shit'이라는 부분으로 송민호 파트다. 'Motherfucker' 단어의 어원이 어머니와 근친상간, 성교를 하는 아이를 의미하기에 논란이 된 것.


송민호는 과거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 미더 머니4'에서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랩 가사로 한 차례 물의를 빚고 사과까지 했던바. 그랬던 그가 다시 한번 여혐 논란 가사를 썼다는 점에서 비난은 거세졌다.


송민호 파트뿐이 아니다. 사이먼 도미닉 파트에서도 '니 오빠 X꼬나 더 긁어줘라'라는 가사가 나온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을 불쾌감을 호소하며 피드백을 요구하고 나섰다.


물론 너무 과한 해석이라는 반응도 있다. 요즘에는 논란이 되는 단어의 뜻이 욕설로 변질되어 바보, 겁쟁이, 빌어먹을 놈 등의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기 때문. 이에 일부가 너무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는 주장과 함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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