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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어저께TV] '냉장고', 방탄소년단도 인정한 '전설돌' 토니♥재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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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과 20세기를 빛냈던 인기 아이돌 H.O.T와 젝스키스가 한자리에서 만났다. 옛날 같았으면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벌어졌다. 신구 아이돌이 만난 자리에서는 서로를 향한 깊은 존경심과 관심이 묻어났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H.O.T 출신 토니(40)와 젝스키스 멤버 재덕(39), 방탄소년단 멤버 진(26)과 지민(23)이 출연해 각각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띠 동갑 이상이 차이나는 양 팀의 시너지가 이날의 관전 포인트였다.

먼저 7년째 동거 중인 토니와 재덕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다른 그룹이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친형제 이상의 형제애를 드러냈는데 특히 형 토니를 향한 동생 재덕의 마음이 남달랐다. 그는 “토니 형의 어머니가 이제 따로 살길 바라시는데 죄송하지만 저는 아직 그럴 생각이 없다”며 “저희가 각자 결혼을 하면 그때 분가 하겠다”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냈다.

평소 소주 2~3병을 즐긴다는 토니는 동생의 걱정을 불러 일으켰다. “새벽 1시쯤에 벨이 울리는데 햄버거 배달이 온다. 토니 형이 매일 술을 마셔서 건강이 걱정된다”고 했다. 이에 토니는 “그 시간에 먹어야 잠이 온다.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다 보니 생활 패턴이 바뀐 것 같다”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토니는 기름에 튀긴 치킨이나 햄버거를 안주로 삼고 와인, 소주를 즐겨 먹는 애주가였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우애 깊은 두 사람의 모습을 진과 지민은 신기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들의 우정을 부러워했다. 진과 지민은 “저희 데뷔곡이 ‘No More Dream’이다. 선배님들의 노래 '전사의 후예', '학원별곡'처럼 10대들의 이야기를 담다 보니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민은 "제가 (가수들의)노래를 처음 듣기 시작할 때가 중학교였다. 당시 빅뱅, 소녀시대 선배님들의 데뷔 시기였는데 (토니와 재덕은)너무 대선배님"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진은 "마주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떨린다"고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네 사람이 게스트로 출연한 ‘냉장고를 부탁해’는 신구 조화가 잘 어우러졌으며 보는 이들 모두가 점점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을 뿜었다. 인기 아이돌 출신 가수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한편 재덕은 오세득 셰프의 ‘닭스키스’를, 토니는 레이먼 킴 셰프의 ‘HOT한 갈비찜’을 선택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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