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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한미일 국방 "北 전례없는 위협…도발 강력 규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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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핵·미사일 정보 공유·군사협력 강화"

뉴스1

송영무 국방부 장관(왼쪽부터)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이 23일 (현지시간) 필리핀 클라크 아세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방부제공) 2017.10.23/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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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정진탄 기자 = 한미일 국방장관은 23일 북한이 '전례없는, 중대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한반도 안보 상황과 군사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이쓰노리 오노데라 일본 방위대신은 이날 2017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을 계기로 필리핀 클락에서 제9차 연례 한미일 국방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안보 현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한미일 국방장관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3국 장관은 가장 강력한 용어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행동을 규탄한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북한에 불법적인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3국 장관은 한미일 3국이 아태지역에서 공동의 안보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데에 공감하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이 3국의 안보와 번영에 위협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3국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정보공유 증진과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나가기로 했다.

3국 장관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정보공유 및 미 전략폭격기와 여러 차례 실시한 연합 비행훈련을 포함해 대응능력 증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미사일 경보훈련과 대잠전 훈련도 지속 실시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3국 장관은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을 통해 북한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들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3국 장관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프로그램 억제와 관련 운송수단 차단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송 장관은 이어 이쓰노리 방위대신과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북한이 스스로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국제사회 전체가 제재와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장관은 국방교류 협력 관련, 인적 교류와 정례회의, 부대간 교류 등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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