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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매케인, 병역기피 의혹 트럼프에 일격…"병역 국민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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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오바마케아 폐지 법안 반대한 매케인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여러 차례 걸쳐 충돌한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이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병역 회피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22일(현지시간) C-SPAN3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전에서 )소득이 가장 낮은 사람들은 징집되고 고소득층은 발 뒤꿈치 골극이 있다고 말해주는 의사가 있는 것을 나는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매케인 상원의원은 "그런 현상은 잘못됐다. 모든 미국인은 군 복무를 이행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매케인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뒤꿈치 골극을 이유로 징병을 피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CNN은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8월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전 당시 학업을 이유로 베트남전 징병 검사를 4차례 유예했다며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 발간된 자서전인 '불구가 된 미국'에서 "뒤꿈치 골극은 매우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병역을 수행하는 데) 분명 문제가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매케인 상원의원은 22년간 미 해군에서 복무했으며 베트남전에서 5년간 포로 생활을 한 전쟁 영웅이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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