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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해진 전 네이버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국감 출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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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해진(왼쪽) 네이버 전 의장과 김범수(오른쪽) 카카오 의장.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네이버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국정감사에 등장할 것인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이해진 전 의장과 김범수 의장을 오는 30일 국회에서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다시 채택했다.

이 전 의장과 김 의장은 지난 12일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하지만 최근 네이버가 청탁을 받고 뉴스를 재배치한 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여야를 막론하고 양대 포털 최고 의사 결정권자가 국감에 출석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회 과방위는 “총수가 아니면 나오지 말라”고 할 정도로 이 전 의장과 김 의장의 출석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더구나 국회 과방위가 이번에도 불참하면 이 전 의장과 김 의장을 고발하기로 합의했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12조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국회 증언을 거부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3000만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양대 포털 총수가 올해 국감과 같이 강한 출석 압박을 받는 것은 처음이다. 이 전 의장과 김 의장은 2015년 국감 때도 증인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당시 야권이었던 더불어민주당 등이 총수 소환에 소극적이어서 결국 양사 임원이 대신 출석했다.

이 전 의장과 김 의장은 과방위뿐 아니라 정무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등 여러 상임위가 증인 신청을 했지만 국감에 불참했다. 과연 국회의 강수에 국내 양대 포털의 얼굴이 국감장에 나타날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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