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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국감 출석한 김호곤 부회장, “히딩크와 끝났다…공식 제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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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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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김호곤(66)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 논란에 대해 “카카오톡 메시지 하나를 가지고 공식적인 제안이라고 하는 게 이해가 가진 않는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23일 오후 충남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제가)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며 "어떤 비난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히딩크 전 감독의 축구대표팀 사령탑 제안설을 둘러싸고 벌어진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과 진실 공방에 대해 기존 입장과 다르지 않은 발언을 이어갔다.

김 부회장은 이날 국감에서 '히딩크가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오고 싶어하는데, 축구협회가 이를 은폐묵살했느냐'는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의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지금도 무엇이 은폐고, 묵살인지 이해가 안 간다"며 "카카오톡 메시지 하나를 가지고, 그런 내용으로 공식적인 제안이라고 하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지금은 히딩크와는 끝났다. 본인이 방송 해설을 하므로 직함을 가질 수 없다고 했다. 히딩크가 어떤 포지션을 가질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직함을 주는 것도 어렵다. 감독은 정해져 있다."

김 부회장은 "월드컵 예선을 어렵게 통과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불어넣어 달라. 협회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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