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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이주열 "금리인상하면 0.25%p 조정하는게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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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답변하는 이주열 총재


【서울=뉴시스】조현아 위용성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인상 폭과 관련,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0.25%p를 조정했을 때 가장 낫다는게 관행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금리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마이크로 스텝' 방식을 제안한 것에 대해 "현재 수준에서는 관례대로 0.25%p씩 하는게 정책적 효과도 나오고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에서 0.25%p 올릴 경우 이자부담이 2조4000억원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0.1%p씩 미세하게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0.25%p씩 두번 인상하는 것보다 0.1%p씩 다섯번 인상하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총재는 "물론 검토는 해보겠지만 그대신 그럴 경우 상당히 자주 (조정)해야 하는 그런 점도 있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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