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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20승 투수' 양현종, 2017년 '최동원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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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2017년 최동원상의 주인공이 됐다. / /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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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왼손 에이스 양현종(29)이 국내 최고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 수상자로 뽑혔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박민식)'는 23일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선정위원회를 열고 '제4회 무쇠팔 최동원상 수상자'로 양현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만장일치로 수상자가 됐다.

'최동원상' 선정위원은 어우홍 전 롯데 감독이 위원장을 맡았고, 박영길 해설위원, 김성근 전 한화 감독, 천일평 오센(osen) 편집인,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 허구연 해설위원, 양상문 LG 단장, 강병철 전 롯데 감독 등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최고의 토종 선수가 된 양현종은 3년 전 1회 때 '최동원상'을 받은 데 이어 2번째로 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에는 두산 베어스의 좌완 장원준이 주인공이었다.

양현종은 6개의 선정 기준 ▲선발 30경기 이상(31G) ▲승수 12승 이상(20승) ▲이닝 180이닝 이상(193⅓이닝) ▲탈삼진 150개 이상(157개) ▲퀄리티 스타트 15회 이상(20회) 등 5개 선정 기준을 통과했고 ▲평균자책점 3.00 이하인 것만 3.44로 충족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선정위원회는 내년 기준에 변화를 주기로 뜻을 모았다. 선발 출전 경기를 30경기 이상에서 25경기로, 승수를 12승에서 15승으로 바꿨다. 마무리투수인 경우는 현행 40세이브에서 35세이브로 각각 조정했다.

또한 5회 시상식부터는 한국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용병 선수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더 나아가 한 선수의 성적이 최고일 경우 여러 차례 수상할 수 있다는 기존의 방침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최동원상 시상식'은 내달 11일 고(故) 최동원의 모교 경남고에서 개최된다. 최동원상 수상자인 양현종은 상금 2000만원을 받는다. BNK 부산은행에서 매년 시상식 운영 경기를 포함, 3000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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