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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아인슈타인이 정의한 '행복한 삶' 메모,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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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 얽매인 성공보다 조용하고 검소한 삶"

일본서 작성해 호텔 배달원에게 줬던 것

뉴스1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행복한 삶'을 정의한 메모 2장이 경매에 나온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행복한 삶'을 정의한 메모 2장이 경매에 나온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은 아인슈타인이 지난 1922년 일본 도쿄에서 작성한 메모가 예루살렘에서 열리는 위너 경매에 출품된다고 보도했다.

메모는 도쿄 제국호텔에 투숙 중이던 아인슈타인이 자신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찾아온 일본인 배달원에게 팁대신 준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배달원에게 건넨 메모는 총 두 장이다. 첫번째 메모에는 "조용하고 검소한 삶이 끊임없는 불안에 얽매인 성공을 좇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을 가져다 준다"는 문구가 담겼다. 두번째에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짧은 문장이 적혀있다.

아인슈타인의 메모 2장을 경매에 내놓은 일본 배달원의 친척에 따르면 아인슈타인은 배달원에게 "당신이 운이 좋다면 언젠가 이 메모들이 보통 팁보다 더 가치있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아인슈타인은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고 막 통보를 받고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AFP통신은 아인슈타인이 메모에 점차 커지고 있던 자신의 명성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을 그대로 적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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