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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한국MS-삼성서울병원, AI 활용 한국형 정밀의료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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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활용해 한국형 정밀의료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AI를 통한 질환 진단과 질환별 예측모델이 발굴될 방침이다.

한국MS는 삼성서울병원과 애저를 활용한 한국형 AI 정밀의료시스템 구축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MS와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MOU 체결로 의료 데이터를 클라우드상에서 AI로 분석, 임상 의사 결정을 최적화하고 질환별 예측모델을 확보하는 협력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MS는 의료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위한 '애저'를 IT 인프라로 제공하며, 삼성서울병원은 이를 기반으로 △영상 데이터 △수면 데이터 △유전체 데이터 기반의 AI 파일럿 연구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우선 엑스레이와 같은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폐섬유화 진단 정밀도를 높여 예측할 수 있는 딥러닝 학습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아울러 수면 데이터를 활용해 수면 무호흡증 예측에 적합한 데이터를 선별하고, 향후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암 발병과 관련된 유전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는 암환자 생존율을 높이고, 발병 예측 수준을 고도화하는 딥러닝 툴킷 개발을 추진한다.

여기다 한국MS와 삼성서울병원은 체계화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한국인에 특화된 △유전질환진단 AI 기술 △암질환 조기발견 및 정밀진단 AI 기술 등 질환별 AI 모델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고순동 한국MS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은 의료와 IT 기술이 만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MS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머신러닝, 클라우드 기술을 적극 지원해 삼성서울병원이 의료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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