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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5m 백상아리 공격받은 호주 10대, 부상없이 '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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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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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일중 기자]호주의 10대 청소년이 대형 백상아리와 맞닥뜨리고도 부상없이 살아남아 화제다.

지역언론은 23일 사라 윌리엄스(15)라는 소녀가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해안에서 낚시를 즐기던 중 몸길이가 5m에 달하는 상어로부터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근처 작은 보트에서 당시 상황을 목격한 사라의 아버지 크리스 윌리엄스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딸의) 카약에서 강한 충돌과 함께 엄청난 소리가 났고 비명이 들렸다”고 말했다.

그는 “사라의 몸이 공중에 떴으며 이내 물에 빠졌다. 상어는 주변을 돌고 있었고 나는 상어의 하얀 몸통과 거대한 지느러미, 바닷물만 볼 수 있었다”며 “상어는 딸을 잡아 먹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빨리 보트를 몰고 가서 상어가 공격하기 직전 딸을 보트 위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사라의 어머니 아드리안트 클라크는 “사라를 물 위로 끌어올린 후 상어는 약 10분 동안 우리 보트를 따라오다 결국 포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최악의 일은 (사라가) 핸드폰을 잃어버린 것”이라며 “그래도 딸은 두 다리를 잃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라는 빅터 하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쇼크를 받은 것으로 진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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