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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구글 알파벳, 푸에르토리코에 '인터넷 풍선'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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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구글 프로젝트 룬 이미지(사진=전자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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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푸에르토리코에 '인터넷 풍선'을 띄운다.

22일(현지시간) 미 IT매체에 따르면 '프로젝트 룬(Loon) 프로그램'으로 명명된 이 작전은 거대 와이파이 통신용 비행풍선을 푸에르토리코 성층권 상공에 날려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무선통신 서비스를 지원하자는 아이디어다.

알파벳은 작전 성공을 위해 미국 통신회사 AT&T와 손잡았다. 연방통신위원회(FCC), 연방항공청(FAA), 연방재난관리국(FEMA)과도 협의 중이다.

인터넷 풍선은 구글X에서 개발했다. 무선통신탑과 같은 역할을 한다. 알파벳은 지난해 페루의 홍수피해 지역에도 인터넷 풍선을 날려 보낸 바 있다. 구글X는 자율주행기술과 스마트 콘택트렌즈 개발로 유명해졌다.

알파벳은 푸에르토리코 무선통신 환경이 개선될 때까지 인터넷 풍선을 현지 상공에 머무르도록 할 계획이다.

앨리스테어 웨스터거스 프로젝트 룬 책임자는 “푸에르토리코처럼 예상치 못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정보와 커뮤니케이션 기술 혜택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에르토리코는 허리케인 '마리아'로 인해 약 한 달 전 통신망이 완전히 파괴됐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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