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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KT, AI로 에너지 사용패턴 분석한다…'기가에너지 매니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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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만원대 '라이트' 버전과 120만원대 '프리미엄' 버전 출시]

머니투데이

KT는 월정액으로 건물 에너지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가 에너지 매니저 라이트/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모델이 ‘기가 에너지 매니저 라이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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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건물의 에너지 사용 비용을 절감시켜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KT는 23일 인공지능으로 에너지 사용패턴을 분석해 비용을 절감해주는 월정액 유료서비스 '기가 에너지 매니저(GiGA energy manager)' '라이트(Lite)'와 '프리미엄(Premium)'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가 에너지 매니저는 우리나라 연간 전력 사용량의 약 0.5%(2016년 기준 2500GWh/약 3000억원 규모)를 소비하는 KT가 수십년 간 쌓은 에너지 절감 노하우와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 에너지 전문인력의 24시간 365일 관제역량 등을 집결해 완성한 서비스다.

KT는 지난해 10월 건물의 전력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소비현황 확인 및 요금관리를 해 주는 무료서비스 '기가 에너지 매니저 프리(Free)'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기가 에너지 매니저' 중 '라이트' 버전에는 건물의 에너지 소비 최적 가이드 및 피크(최대수요 전력량)관리 서비스가, '프리미엄' 버전에는 원격제어·관제 및 KT의 직접 설비 최적 운전 서비스가 추가됐다.

지난 1년 간 약 1만여 가입자가 '프리' 버전에 가입했으며, 대구지역 15개 아파트 단지에서는 월 5~6만원의 '라이트' 버전 상품을 시범 적용됐다. 그 결과 연 평균 430만원의 아파트 공용 전기요금 비용절감(61%)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아울러 서울의 한 대형호텔에서는 월 128만원의 '프리미엄' 버전이 시범 적용 중이다. 노후화 된 에너지 설비를 교체하는 등 최적의 에너지 운용 환경을 찾아내 연간 약 1억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가 에너지 매니저'는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에너지 통합 관제센터 'KT스마트에너지관제센터(KT-MEG)'의 인공지능 분석엔진 'e-브레인(e-Brain)'과 에너지 전문인력을 통해 제공된다.

이용 고객들은 통신모뎀 및 계측기만 설치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관리현황 확인이 가능하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KT는 기가 에너지 매니저 서비스를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 뿐 아니라 피크관리 확대를 통해 국가 차원의 전력수요관리에도 큰 기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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