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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트럼프, 北 문제 "어떤 것도 준비돼 있다…알면 놀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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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대책은 언급 안 해…한중일 순방 앞두고 대북정책 모호성 전략 계속 유지

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노컷뉴스

폭스뉴스의 '선데이 모닝 퓨처스'와 인터뷰 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폭스뉴스 트위터)


다음달 초 한중일을 비롯한 아시아 순방에 나설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어떤 것도 준비돼 있다"며 모호성 전략을 계속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프로그램 '선데이 모닝 퓨처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문제에 관해 말하자면, 우리는 어떠한 것도 준비돼 있다"며, "우리가 얼마나 잘 준비돼 있는지 알면 당신은 매우 충격 받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그 준비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는 다만 "그것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은가? 대답은 예스(그렇다)다. 그것이 일어나겠는가? 아무도 모른다"라며 준비해 둔 대책을 쓰지 않는 상황이 오길 바란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완전한 파괴", "화염과 분노" 등 군사대응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협상에 대해서도 열려있다”는 상반된 언급도 내놔, 대북 정책에 대한 모호성 전략을 유지해 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아주 좋은, 극히 예외적인 관계"라며 "중국은 북한 문제에 있어 우리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 주석이 "북한과 관련해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해, 중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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