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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서청원 등 친박, 출당 조치에 본격 반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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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청원 한국당 의원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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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 정치보복대책특위 공세적으로 임해달라


서청원, 22일 직접 기자회견 열어 입장 공개

洪측 "우린 당당하니 공개할게 있음 해라"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 출당 의결을 두고 홍준표 대표와 친박계 의원들의 설전이 오가는 가운데 친박계의 반격이 본격 시작되는 분위기다.

앞서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20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박 전 대통령과 서·최 의원에 대한 출당을 의결했다. 이후 박대출·이장우·김진태·김태흠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 친박계는 저마다 입장문을 내며 당 윤리위 조치에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당사자인 최 의원은 국정감사차 외국 출장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 1월에 '당원권 3년 정지'라는 중징계를 한 번 내렸다가 홍 대표 본인이 복권시켜 놓고 또다시 같은 사안을 가지고 홍 대표의 요구에 따라 윤리위가 징계를 한다는 것은 스스로 독립성과 중립성을 망각하고 홍 대표의 꼭두각시라는 점을 입증하는 처사"라며 "코미디같은 윤리위 결정은 원천 무효이며 당연히 취소 돼야 마땅하다"고 반발했다.

침묵을 지키던 친박 큰형 서청원 의원도 22일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본격적인 반발에 나섰다. 특히 서 의원측은 홍 대표와 관련된 녹취록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큰 논란이 예상된다.

서 의원측은 21일 기자들에게 "당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 때문에 많이 참았다"고 밝혔다.

최 의원 측은 일단 관련 입장을 한번 냈고, 또 국정감사로 인해 이달 말까지 해외에 머무는 만큼 우선 22일로 예정된 서 의원의 기자회견을 보고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움직임에 홍 대표 측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당당하니 공개할 게 있으면 하라"며 "이 정도 반발도 예상하지 못했겠느냐"라고 말했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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