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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행안부, '제35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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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제35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가 22일 10시부터 15시까지 효창운동장(서울시 용산구)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회장 최종대)와 이북5도위원회(위원장 김덕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는 1983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10월에 개최되어 올해로 35회를 맞았다.

전국의 850만 이북도민과 3만 탈북민이 실향의 아픔을 달래고 통일의 염원을 모으는 이 대회는, 서른다섯 해를 거치면서 설ㆍ추석 다음가는 이북도민의 새로운 명절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에는 제주에서부터 강원 접경지역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일만 오천여 명의 이북도민과 일천여 명의 탈북민이 참여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 이북도민 2세 국회의원, 이북7도 도민회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하여 통일의지를 다진다.

특히 올해에는 탈북민이 모든 경기와 응원에서 도민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고향음식 마당도 손수 마련한다. 70년 분단이 낳은‘새로운 실향민’인 탈북민이 도민사회로 성큼 걸어 들어와 도민사회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제1부 개회식, 제2부 운동경기, 제3부 시상식 및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제1부는 선수단 입장, 축사, 포상수여, 합창 등으로 이루어지며, '평북농요, 퉁소 신아우' 등 이북5도 무형문화재와 평양예술단의 공연을 통해 향토문화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제2부는 축구, 육상, 줄다리기, 모래주머니 넣기 등의 종목에서 이북7도가 경합을 벌인다. 이어지는 제3부의 우승팀 시상과 폐회식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황해도중앙도민회 부회장 정숙자 씨 등 유공도민 8명에 대한 국민훈장동백장 수여식도 함께 이루어져, 이북도민사회와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을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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