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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슬금슬금 오르는 대출 금리…'이자 부담 줄일'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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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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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출금리가 슬금슬금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는데 금리가 조금만 올라도 대출자들은 허리가 휘게 되죠. 오늘(21일) 경제 돋보기에서는 금리 상승기 대출 전략을 고민해 봤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연 5%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5월보다 0.45%포인트 오른 건데 3억 원을 대출받을 경우 연간 이자 부담이 130만 원 넘게 늘어난 겁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북핵 위기 등이 금리를 슬금슬금 끌어올려 왔는데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나서면서 상승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창선/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미국과 더불어 한국도 기준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 상승 추세 자체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금리 인상, 대출자들의 어깨가 무거워진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대출 금리가 0.25%P 오를 때 늘어나는 이자 부담은요, 연간 2조 3천억 원에 달할 거로 분석됐습니다.

요즘 같은 때 대출을 받으려면 이자율이 변하지 않는 고정금리가 유리합니다.

다만, 현재 고정금리 대출이 변동금리보다 0.5%포인트 정도 금리가 높은데요, 기준금리가 점진적으로 오를 거라고 본다면 1~2년 단기 대출은 변동금리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김규선/KB국민은행 영업부 과장 : 변동금리 상품을 이용하시는 고객님은 한차례에 한해 고정금리 상품으로 변경하실 때 중도 상환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방법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기존 대출자는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원금 일부를 갚을 수 있는 제도를 이용하거나 취업 승진 등으로 신용상태가 좋아졌을 때 '금리 인하'를 요구하면 도움이 됩니다.

여전히 1%대 중반에 머물고 있는 예금 금리도 올라갈 가능성이 크지만 오름폭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장현기)

[송욱 기자 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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