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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어저께TV] '더패키지' 이연희X윤박, 알다가도 모르겠는 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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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소담 기자] ‘더패키지’ 이연희와 윤박은 도대체 무슨 사이일까. 알다가도 모르겠는 두 사람의 관계에 시청자들의 추리력이 발동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더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 김진원)에서는 윤소소(이연희 분)와 의문의 추적자(윤박 분)의 관계가 미궁에 빠졌다.

단서는 각각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주어졌다. 먼저 추적자는 소소의 사장(성동일 분)과의 대화에서 “걔 때문에 집안이 박살나고 나는 감방도 다녀왔다”며 “죽이고 싶도록 미워서 찾아왔는데 못 찾으면 제가 죽을 것 같다. 웃으면서 사는지 울면서 사는지 그거는 보고 가야할 것 아니냐”고 전했다.

마치 집안의 원수인 것처럼 보이지만 소소와 산마루(정용화 분)의 대화를 보면 다시 의문이 든다. 소소는 추적자에 대해 언급하는 마루의 말을 막으며 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마루를 쫓던 추적자가 넘어졌다는 말에 “넘어졌냐”, “안 다쳤냐”, “피가 났냐” 등의 질문을 통해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과거의 소소가 사랑하는 남자를 떠나 프랑스로 유학을 가겠다며 부모에게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모는 거세게 반대했고, 소소는 그럼 결혼을 하겠다며 고집을 부렸다. 회상신에서는 진짜로 소소가 한 남자와 언약식을 가졌고, 현재의 소소는 이를 떠올리며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추적자에게 소소는 죽이고 싶도록 미워서 찾아온 사람이자 집안을 박살 내놓은 사람인데, 소소에게 추적자는 언급을 꺼리게 되면서도 걱정되는 사람.

방송 초기부터 윤박이 분한 의문의 추적자는 그 정체가 불분명했다. 이를 통해 드라마에서는 시청자들이 궁금증을 갖고 정체를 추리하게 하고 있다. 초반에는 전 남자친구라는 의견이 대두됐는데,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다양한 의견이 게재되고 있다.

이는 드라마가 단순히 로맨틱코미디의 장르를 띄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상상의 폭이 넓어졌다. 이연희, 정용화, 윤박 세 남녀의 이야기로 펼쳐나가는 구조이지만, 패키지 투어에 참여한 다양한 인물의 사연도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특히 20일 방송분에서는 한복자(이지현 분)의 암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사랑의 메시지를 넘어 더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더패키지’의 정체가 추적자의 정체 그 이상으로 더욱 궁금해졌다. / besodam@osen.co.kr

[사진] '더패키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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