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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감독으로 만난 왕년의 라이벌, 김세진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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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식 감독의 삼성화재 눌러

조선일보

김세진, 신진식


올 시즌 '명가 재건' 임무를 부여받고 데뷔한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이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과의 첫 대결에서 패했다.

OK저축은행은 20일 2017~18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를 3대1(19―25 26―24 25―20 25―17)로 꺾고 2연승했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20득점), 송희채(15득점), 부람(13득점) 삼각편대가 스피드 배구로 상대를 압박했다.

송명근은 가스파리니(대한항공)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의 주인공이 됐다. 2015, 2016년 2년 연속 V리그 챔피언에 올랐던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거포 시몬이 떠나면서 꼴찌로 추락했지만, 올 시즌 개막 후 2연승하며 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리그 첫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패한 데 이어 이날 홈 개막전에서도 무너지며 2연패했다. 신진식 감독의 리그 첫승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이날 경기는 1995년 삼성화재 창단 당시 팀의 좌우포를 담당했던 신진식과 김세진이 사령탑으로 V리그에서 첫 대결을 벌여 관심이 집중됐다.

한양대 출신 김세진과 성균관대 출신 신진식은 대학 시절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지만, 삼성화재 입단 후 폭발적인 활약으로 1990년대 중·후반 수많은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다.

[정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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