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기술력 면에서 중국이 '몇 수 아래'에 있다고 평가해왔지만 중국과의 격차는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10대 기술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경쟁력은 2012년 중국에 1.9년 앞섰지만 2014년에는 1.4년으로 좁혀졌다. 우리가 독주하고 있는 반도체 기술 격차도 1~2년 정도로 중국이 따라왔다.
중국의 돌풍 뒤에 참가 직종 확대, 장비·훈련비 지원 등 국가 차원의 집중적인 투자가 있었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제조업은 경제의 대들보이자 일자리의 보고다. 미국, 독일, 일본 등이 제조업 살리기에 나서고 있는 것도 제조업이 성장 엔진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제조업 수출이 정체를 보이는 지금의 상황은 분명 위기다. 제조업 불꽃이 사그라지기 전에 정부가 신성장동력 발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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