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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백승호, 지로나 1군 공식 데뷔…"가장 위협적인 장면 연출"(西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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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백승호(지로나)가 1군 무대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백승호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라고스테라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라고스테라에서 열린 2017-2018 카탈루냐컵 준결승전 라고스테라와의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아 45분간 활약을 펼쳤다.

백승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B에서 페랄라다-지로나B팀으로 무대를 옮겼다. 페랄라다-지로나B는 스페인 3부리그격인 세군다 디비시온 B에 소속돼있지만, 백승호는 오는 2019년부터 1군 팀에 합류한다는 옵션을 바탕으로 계약을 맺었다.

백승호는 올 시즌 페랄라다-지로나B에서 개막 이후 치른 9경기 중 8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백승호는 총 7경기에 선발 출장했고, 1경기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올 시즌 608분 째를 소화하고 있다.

이날 지로나는 라고스테라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백승호 역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스페인 언론 '엘 디아리오 바스코'는 "지로나의 가장 위협적인 찬스는 마를로스 모레노 그리고 백승호의 발끝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로나는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지로나는 승부차기 끝에 5-6으로 패배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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