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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한 장면] 강인하고 상처받기 쉬운 극한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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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한겨레

“비 한 방울도 허투루 하지 않고 희박한 수분과 지표의 온기만으로 살아가는 지의류. 가혹한 극북 툰드라에 피어나는 작은 꽃. (…) 그것은 가늠하기 힘든 강인함이다. 그러나 전체로서의 생태계는 미묘하게 균형을 유지하는 참으로 나약한 자연이다. 그 먹이사슬의 단순함이 보여주듯 지구 위에서 가장 상처받기 쉬운 자연일 것이다. 그 사슬에서 고리 하나만 끊겨도 사슬 전체가 회복할 수 없는 파국을 맞고 만다.”(사진 미국 알래스카 콜빌 강 유역에서 새끼가 있는 둥지 위로 내려앉는 흰올빼미)

영원의 시간을 여행하다
호시노 미치오 글·사진, 이규원 옮김/청어람미디어·2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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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마리에 이르는 거대한 무리를 세스나기에서 공중촬영했다. “이 땅이 품은 생명의 밀물과 썰물을 느꼈다.” 청어람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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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 글레이셔베이의 아이스케이브. 그 옛날 산에서 쌓인 눈이 장구한 세월을 두고 빙하가 되고, 마침내 흘러들어 바다로 돌아간다. 정신이 아뜩해질 정도로 거대한 물의 윤회. 청어람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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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은 극북에서도 가장 신비한 동물이다. 청어람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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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디어 모피 옷을 입은 토랴, 코랴, 스라바. 청어람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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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알래스카 쉬스마레프 마을의 아이들과 함께. 저녁에 해변을 걷고 있자 아이들이 모두 모여들었다. 청어람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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