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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LG이노텍, 국제전기차충전협회 ‘차린(CharIN)’ 가입…"전기차 부품 사업 확대에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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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011070)은 전기차 충전 방식의 표준화를 주도하는 국제전기차충전협회 ‘차린(CharIN, Charging Interface Initiative e.V.)’에 가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선비즈

LG이노텍과 차린 로고 / LG이노텍 제공



차린은 우리나라와 북미, 유럽에서 확대되고 있는 ‘콤바인드 충전 시스템(Combined Charging System·CCS)’을 표준으로 개발하는 세계적인 단체다. BMW, 다임러, GM,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업체부터 보쉬, 콘티넨탈 등 부품회사까지 100여개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차린의 회원사로부터 충전 표준 개발에 핵심 멤버로 참여해줄 것을 적극 제안 받아 왔다. LG이노텍이 보유한 ‘전기차 충전 제어 통신’ 기술과 차량부품경쟁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은 이번 가입으로 전기차 충전 관련 신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회원사들과 기술 세미나를 열고 최신 정보를 공유, 향후 개발 방향을 논의할수 있기 때문이다.

완성차 업체와 차량부품 기업과 협력 분야도 확대할 수 있다. 차린에서 활동하는 잠재 고객들에게 기술력과 제품군을 선보여 신규 거래로 연결할 수 있다.

특히 LG이노텍의 차린 합류는 기존 차량부품 고객들과의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LG이노텍의 해외 주력시장인 미국, 유럽 지역 고객 상당수가 차린의 ‘콤바인드 충전 시스템’을 표준으로 지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충전 표준 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친환경 전기차 부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미 전기차 배터리 관리와 충전 관련 제품을 양산하며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충전 표준 대응력은 차량부품 사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차린 가입으로 기술 변화에 한층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다비 기자(dab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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