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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모델 동생과 다운증후군 누나..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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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크리스 개러폴라 인스타그램]

미국의 남성 모델인 동생과 다운증후군을 가진 누나의 남다른 우애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은 모델 크리스 개러폴라(29)와 그의 누나 브리트니 개러폴라(31)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한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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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리스 개러폴라 인스타그램]

크리스는 푸마, 뉴발란스 등 스포츠브랜드 모델로 활약하는 유명 모델. 그의 가장 친한 친구는 바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누나 브리트니다. 그는 "태어날 때 부터 베스트 프렌드였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하는 어려움을 함께 헤쳐온 두 사람은 늘 함께 했다. 그러다보니 누나인 브리트니는 크리스가 하는 일을 무엇이든 따라했다. 크리스는 "내가 졸업 파티를 가거나, 대학을 다닐 때도 날 따라해보고 싶어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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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리스 개러폴라 인스타그램]

모델 일도 마찬가지였다. 화보집에 등장하는 동생의 모습을 보며 브리트니는 자신도 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

이에 크리스는 누나의 31번째 생일에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로 브리트니와 함께 남매 화보를 찍는 것이다.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 크리스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이 화보는 그 아름다운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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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브리트니의 생일을 맞아 함께 촬영한 화보 [사진=크리스 개러폴라 인스타그램]

2014년부터 운영해 온 크리스의 인스타그램에는 자신의 모습 만큼이나 브리트니가 자주 등장한다. 함께 운동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휴식을 취하는 남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크리스는 "누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다"라면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널리 퍼져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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