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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30대~50대 남성 요로결석 환자 급증…철저한 예방만이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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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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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석 기자 =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요로결석, 연 2.5% 증가 추세를 보이는 요로결석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비뇨기과 질환이다.

주로 여성보다는 남성, 30대~50대에 많이 발병하는 요로결석은 신장과 요관, 방광, 요도 등의 비뇨기계에 결석이 생겨 통증과 혈뇨, 감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결석은 신체 내 무기물질들이 뭉쳐 생기며 요로결석에 걸리면 심각한 옆구리나 허리 통증이나 혈뇨,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요로결석이 생긴 위치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요로결석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원인, 연령, 성별 등이 있지만 지역적 요인이나 기후, 계절, 수분섭취, 음식, 질병 등도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는 수분섭취가 부족하고 오랫동안 앉아 있는 사람들의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요로결석 증상이 나타나거나 진단을 받은 경우 즉시 전문의와의 상의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때로 증상이 사라졌다는 이유로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기도 하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신장 기능을 떨어뜨려 더욱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요로결석의 치료방법은 결석의 크기와 위치 등 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4mm 이하의 작은 결석의 경우 다량의 수분섭취로 소변을 통해 자연배출이 가능하도록 하며, 결석이 작지만 배출이 어렵다면 요관격 수술, 결석이 크고 배출이 어려운 위치에 있다면 초음파를 통해 결석에 충격을 가해 파괴하는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통해 결석을 제거할 수 있다. 2cm 이상의 큰 결석의 경우 옆구리로 내시경을 삽입하는 수술을 통해 결석을 제거하기도 한다.

서울비뇨기과 관악점 전찬후 원장은 “요로결석의 경우 재발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평소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식습관 조절을 통해 재발을 막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전했다.

아울러 “요로결석을 경험하지 않은 경우에도 평소 충분한 수분섭취와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이나 음료를 많이 섭취하고 수산과 동물성 단백질이 많은 음식의 섭취를 줄임으로써 요로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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