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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뉴스pick] NC 최금강, 부상 선수에 일부러 사구?…뿔난 야구 팬들 "사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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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경기 중 NC다이노스 투수 최금강 선수가 연속 사구를 던지며 고의 사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18일 서울 잠실 야구경기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 말, 최금강 선수가 투수로 나섰습니다.

이날 최금강 선수는 번트 동작을 취하는 두산 김재호 선수를 향해 정면으로 공을 던졌고, 공은 김재호 선수의 몸쪽으로 깊숙이 들어가 왼쪽 어깨와 가슴팍 사이로 맞았습니다.

김재호 선수가 왼쪽 어깨에 부상을 입었던 부위 근처에 공을 맞고 배트를 던지며 강하게 불만을 표시하자, 더그아웃에 있던 오재원 선수가 뛰어나와 분위기를 진정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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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금강 선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뒤이은 타자 박건우 선수에게도 팔꿈치 보호대 쪽으로 공을 던지는 등 연속 사구를 던졌고, 두산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습니다.

경기를 중계하던 허구연 해설위원은 "최금강이 몸쪽 공을 던질 때 제구가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김재호 선수는 경기 후 "최금강이 공을 몸쪽으로 던지려고 하는 게 눈에 보이더라"면서 "손목을 그 정도로 꺾어서 던지면 당연히 얼굴을 향해 날아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금강 선수의 고의 사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지난해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최금강 선수는 타석에 올라온 정근우 선수 몸에 볼을 던졌고 사과하지 않아 야구팬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또 지난 13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최금강 선수는 문규현 선수에게 사구를 맞혔습니다.

당시 최금강 선수는 문규현 선수에게 모자를 만지며 미안함을 표현했지만, 이번 두산 사구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사과의 제스처를 취하지 않아 야구팬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사진=KBS 중계화면 캡처)

[오기쁨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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