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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개방·연결' 삼성, 모든 사람·사물과 이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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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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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17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에서 개방과 연결성을 강조한 통합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비전을 제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SDC에서 "모든 카테고리의 제품을 연결하고 소통하게 함으로써 소비자에게 혁신적이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다양한 파트너, 개발자들과 함께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모든 IoT 제품과 서비스를 ‘스마트싱스’로 통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IoT 플랫폼을 연결할 뿐 아니라 모든 애플리케이션, 단말기, 서비스까지 연결할 것"이라며 "혁신적이고 일관된 소비자 경험을 구축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스마트싱스 클라우드’가 제시됐다. 삼성전자는 ‘삼성 커넥트 클라우드’, ‘아틱 클라우드’를 통합해 소비자들이 한 곳에서 모든 IoT 제품과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빅스비가 글로벌 IT 기업들의 AI와 대등하게 설 수 있도록 가전기기와의 연결성을 높이고 SDK도 공개했다.

현재 구글, 아마존, 애플 미국 IT 공룡들은 AI, AI 스피커,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AI 스피커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개발사는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글로벌 AI 스피커 시장의 70%를 선점했다. 가장 무섭게 성장하는 곳은 바로 구글이다. 구글은 점유율 80%에 육박하는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앞세워 무서운 기세로 AI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후발주자로서 스마트TV에 빅스비를 탑재하는 등 가전제품 제조사로서의 이점을 활용해 경쟁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빅스비2.0이 보다 빠르고, 쉽고 강력한 AI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앱과 서비스를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SDC는 '연결된 사고’를 주제로 진행됐다. 전 세계 개발자·서비스 파트너·디자이너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IoT·게임·헬스·보안·스마트TV·가상현실·웨어러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총 50여개의 세션,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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