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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Oh!llywood]기네스 펠트로, 왜 성추행 당하고도 웨인스타인과 함께 일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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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펠트로는 왜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하고도 그와 함께 계속 일했을까.

기네스 펠트로의 모친 블리드 대너는 딸 기네스 펠트로가 최근 성추행 스캔들로 나락으로 떨어진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그 같은 일을 당한 이후에도 왜 계속 그와 일했는지에 대해 비난이 불거지자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블리드 대너는 "모린 다우드(기네스 펠트로를 비판한 칼럼니스트)가 내 딸인 기네스 팰트로가 22세의 나이에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한 후 이후 그가 자신의 일을 하는 데 선택한 방식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침묵을 지킬 수 없다"라고 뉴욕타임즈에 말했다.

최근 모린 다우드는 기네스 펠트로가 웨인스타인의 스튜디오인 미라맥스의 '퍼스트 레이디'가 된 것에 대해 비판하는 논조의 글을 선보였다.

앞서 기네스 펠트로는 하비 웨인스타인이 제작한 영화 '엠마'에 주연으로 발탁된 후 그가 묵던 호텔룸에서 마사지를 요구받는 등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남자친구였던 배우 브래드 피트에게 이를 말했고, 브래드 피트는 나중에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정면으로 맞서 화를 냈다는 일화도 전해진 바다.

칼럼에서 모린 다우드는 기네스 펠트로가 하비 웨인스타인을 옹호했던 말을 끄집어냈다. 기네스 펠트로는 그로부터 몇년 후 "하비에 관한 모든 나쁜 이야기에 대해 세 가지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복잡하고 아무도 모두 좋거나 나쁘거나 할 수 없다는 것이다"라고 뉴욕매거진에 말했던 바다.

그리고 기네스 펠트로는 그 사건이 있은 후에도 계속 하비 웨인스타인고 일했고, 역시 하비 웨인스타인이 제작한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통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도 받았다.

블리드 대너는 "기네스는 미라맥스의 퍼스트레이디가 되기 위해 '꺼림칙한 것'을 피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기네스는 자신을 지켰고 하비 웨인스타인이 이후 자신을 존중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딸은 프로듀서이자 아버지, 그리고 여성 인권을 위해 힘썼던 브루스 팰트로에게 이 산업에서 여성으로서 스스로 서는 법에 대해 배웠다"라고 기네스 펠트로가 이후 일을 하면서 온전히 자신을 지켜냈다고 얘기하며, 이번 사건이 영화 산업에서 여성들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을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nyc@osen.co.kr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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