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세상에 중국] 이 아이가 수술대에서 게임을 즐긴 이유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마트폰 게임에서 일정 점수 이상 기록하면 그에 상응하는 할인 혜택을 준다며 광고한 중국의 비뇨기과 병원들이 화제다.

시민들 문의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현재는 이벤트 기간이 끝나 병원들이 같은 혜택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 매일두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수술대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는 한 남자아이 영상이 최근 유쿠 등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아이는 포경수술 받던 중이었으며, 게임에서 일정 점수 이상 기록하면 할인 혜택을 준다는 바람에 수술대에서 스마트폰 게임 즐기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병원이 약속한 할인폭만 수백위안이다.

다만, 아이가 얼마나 할인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세계일보

중국 매일두조 홈페이지 캡처.


외신들 취재 결과 같은 이벤트를 진행한 병원은 광시좡족(廣西壯族) 자치구, 충칭(重慶),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등 총 3곳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관계자들은 게임 점수에 따라 할인 혜택을 준 점은 인정하면서도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이벤트는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중국 매일두조 홈페이지 캡처.


수술 공포마저 잊어버릴 정도로 아이들이 열중한 게임은 중국에서 유명한 전략시뮬레이션 장르로 전해졌다.

중국 남자아이들이 포경수술 받을 때 부모가 부담하는 비용은 최소 1000위안(약 17만원)에서 시작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