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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부산 시내버스 준공영제 10주년 ‘해피, BUS데이’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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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 시내버스 준공영제 10주년 ‘해피, BUS데이’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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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버스 준공영제 10주년 ‘해피, BUS데이’ 이벤트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시내버스 준공영제 10년을 맞아 승객과 시내버스 간 소통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은 2007년 5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후 시민들이 연간 1200억원의 버스환승 혜택을 누리는 등 시내버스 환승 제도가 시민의 생활 속에 당당한 권익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10주년 행사는 ‘해피, BUS데이’와 스페이스정글 캐릭터버스 ‘카오버스’를 운행한다.

‘해피, BUS데이’는 시민과 가까우면서도 다소 딱딱한 시내버스의 이미지를 밝고 경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오는 20일 ‘카오버스’를 처음 선보인다. 앞서 서울에서 선보인 ‘타요버스’처럼 운행한다. ‘카오’는 현재 EBS에서 방영중인 국내 제작 스페이스 정글의 주인공이다. 지난 5월 장미대선 때 선거 참여 권장 캠페인 모델로도 활약했고 국내 최초로 중국 CCTV에도 수출됐다.

‘카오버스’는 오는 27일부터는 부산시민공원 뽀로로 도서관 등에서도 전시된다. 이곳을 방문하면 버스 안내양을 만나볼 수 있고, 캐릭터버스의 주인공인 스페이스 정글의 캐릭터 카오·오키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현장 경품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의 캐릭터 버스가 외부에 랩핑을 입혀 어린이들의 시선을 모은데 이어 이번 부산 캐릭터 버스의 경우 내부에도 꼼꼼하게 신경을 써서 세대를 초월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버스를 타면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내버스와 관련된 서민 생활의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고 회수권·토큰을 비롯해 지금의 교통카드에 이르기까지 승차권의 변천사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중·장년층에게는 지난 시절 버스와 관련된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내 33번, 54번, 88번 노선에 각 1대씩 총 3대가 운행된다.

승객과의 소통을 위한 ‘월리를 찾아라, 할리를 찾아라’ 이벤트도 진행된다.

2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캐릭터버스 ‘카오버스’를 촬영해 개인 SNS 및 블로그에 올리고 지정된 태그를 달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또 오는 27일과 28일에는 부산사람에게 친근한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시내버스에 탑승한다. 이 때 로버트 할리와 사진을 찍은 후 SNS에 올리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이들 SNS 이벤트에 응모하면 1년치 버스요금을 교통카드에 충전해 돌려주는 등의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이벤트 상품으로 100만원 충전 교통카드(1명)를 비롯해, 5만원 충전 교통카드(20명), 1만원 충전 교통카드(50명) 등의 행운을 안겨 준다.

부산버스조합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그동안 부산 버스를 사랑해주신 시민들에게는 버스와 관련된 애틋한 추억을 반추하고 미래세대에게는 부산 시내버스가 가진 오랜 친근함을 고스란히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내버스 승무원들의 서비스 개선과 안전운행을 다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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