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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국감 6일차…13개 상임위, 감사원·공정위·국민연금 등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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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행안위 경기도 국감…남경필·이재명 등 정치공방 먹잇감 될까]

머니투데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달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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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가 시작된지 6일차인 19일 13개 상임위에서 감사가 진행된다. 감사원과 공정거래위원회 국민연금공단 등 기관들이 감사를 받는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감사원에 대한 국감을 실시한다. 여당에서는 주요 정부 기관들을 감사하는 의무를 가진 감사원이 지난 보수 정권 10년 동안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야당의 반발이 이어질 경우 법사위는 이날도 정치 공방의 한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원회는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을 진행한다. 여기에서는 재벌개혁이라는 과제와 지난 정부에서 있었던 가습기 살균제 문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문제 등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문제는 이날 10시부터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연금공단에서 감사에서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기획재정위원회는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세종정부청사에서 경제·재정 정책 분야를 감사한다. 여야가 각각 상대 진영 정권의 재정 문제에 대해 토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이날 국회에서 실시하는 대한체육회, 영화진흥위원회 등에 대한 국감도 여야의 첨예한 대립이 예고된다. 박근혜·최순실 문화·예술·체육계 블랙리스트 등을 놓고 정치 공방이 예상된다.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바른정당 소속의 남경필 지사가 이끄는 경기도청에서 국정감사를 연다. 자유한국당 측에서 증인 신청 요구가 있었다가 여당 반대로 무산됐던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 야권의 공격이 예상된다. 행안위 소속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의 경우 지난 17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시가 이 시장이 구단주인 성남FC에 수억원을 부당지원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강원랜드 감사도 여야 갈등의 불씨다. 이날 산자위는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 등을 비롯해 강원랜드에 대해 감사한다. 강원랜드에는 각종 채용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이 있는데 여기에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연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이날 감사가 진행되는 상임위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국가과학기술연구원 등) △외교통일위원회(주태국대사관) △국방위원회(해군본부, 육군본부 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한국농어촌공사 등) △환경노동위원회(한강유역환경청 등 각 지방 환경청) △국토교통위원회(한국수자원공사 등) 등이 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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