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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SPO 이슈] 골 넣으면 교체? 루이스-아자르는 ‘불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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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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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팀에서 득점을 기록한 2명의 선수가 모두 교체 대상이 됐다. 그라운드 밖으로 걸어나가는 선수의 표정은 어두웠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온몸으로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교체’가 도마 위에 올랐다. 콘테 감독은 첼시가 2-1로 앞선 후반 11분 다비드 루이스를 빼고 페드로를 넣었다. 루이스는 전반 11분 첼시의 선제골을 넣으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중원에서 폭넓은 활동량을 보이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자신이 교체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루이스는 불만이 가득했다. 콘테 감독은 루이스를 격려했지만 그는 외면했다. 루이스가 빠지며 3-5-2에서 3-4-3으로 포메이션을 전환한 첼시는 중원이 헐거워졌다. 첼시는 AS로마에 2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 팀을 구한 것은 아자르였다. 후반 30분 페드로는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아자르는 정확한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미 전반전에 1골을 넣은 아자르는 멀티 골을 기록했다.

그러자 콘테 감독은 후반 34분 아자르를 빼고 윌리안을 투입했다. 아자르는 묵묵히 경기장을 빠져나왔지만 곧 아쉬운 감정을 나타냈다. 결승 골을 넣을 기회를 뺏긴 아자르는 콘테 감독과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억지로 악수를 청했다.

AS로마와 3-3으로 비긴 첼시는 가까스로 C조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콘테 감독의 다소 이해하기 힘든 선수 교체는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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