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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퇴진행동 "촛불 1주년, 이번엔 MB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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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는 시민참여의 장..남은 과제는 적폐 청산"

CBS 시사자키 제작팀

- 에버트 재단 "전 세계적인 우경화에도 시민이 주민이 되는 희망 보여줘"
- 투쟁본부 "인권상 시상식엔 촛불 시민도 함께 갈 것"
- 1,700만 국민 모두 이력서에 '인권상 수상' 쓸 수 있게 돼
- 촛불집회는 시민의 목소리가 모이는 장(場) "적폐 비호세력 규탄해야"
- "옥중 인권탄압? 감옥 인권이라도 개선하고 나오시면 좋겠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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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7년 10월 18일 (수)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안진걸 사무처장(참여연대), 박진(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 촛불백서팀장)

◇ 정관용> 우리 이웃들 돌아보는 안진걸의 이웃사람 코너인데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코너로 꾸미겠습니다. 이 코너 만들어진 이래 가장 많은 이웃들을 생각하고 만나보는 시간 될 텐데. 무려 1700만 명이나 되는 촛불시민들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왜냐하면 독일의 유명한 에버트재단이 매년 주는 인권상이 있습니다. 2017 에버트 인권상 수상자가 바로 우리 촛불 시민들이기 때문에 오늘 그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참여연대 안진걸 사무처장 어서 오십시오.

◆ 안진걸>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또 함께 말씀 나눠주실 분으로 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 촛불백서팀장 지금 맡고 계십니다. 박진 팀장 어서 오십시오.

◆ 박진> 안녕하세요.

◇ 정관용> 우선 에버트재단, 에버트 인권상이 어떤 상인지 우선 소개해 주세요.

◆ 안진걸> 프리드리히 에버트라는 독일의 초대 대통령을 기념한, 독일의 사민당과 아주 절친한 세계적인 재단인데 1925년도에 설립됐습니다. 지부가 100여 개나 되고. 매년 지부 100여 개에서부터 추천을 받으시는 모양이에요.

◇ 정관용> 인권상 후보로.

◆ 안진걸> 선의의 경쟁도 치열했던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 떨어진 팀은 공개를 안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그분들이 좀 언짢을 수 있으니까.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그리고 에버트인권상 역사상 국민들에게 이렇게 통째로 드리는 건 처음인데 이건 에버트인권상뿐만 아니라 노벨상이라든지 막사이사이상이라든지 제가 아는 여러 상에서도 전례가 없더라고요. 그만큼 세계 민주주의와 한국 민주주의에 끼친 우리 국민들의 긍정적 영향과 역동적인 에너지가 너무나 대단했다, 위대했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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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걸(Sven Schwersensky)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한국 사무소 소장



◇ 정관용> 노벨상하고 막사이사이상을 우리가 많이 기억을 하는데 에버트인권상도 그만큼 권위가 있는 상인 거죠?

◆ 안진걸> 맞습니다. 유럽에서는 꽤 유명한 상인데 다만 아시아에 수상자가 많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안 알려졌더라고요. 에버트재단하면 한국에서도 유학생들도 많이 있고 초청도 많이 하시고 한국의 시민단체들이 공동연설도 되게 많이 하고 이번에 그래서 저희들도 독일까지 초대도 한다고 이렇게 돼 있는 상입니다.

◇ 정관용> 공식 시상식이 따로 있어요?

◆ 박진> 12월 5일날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이 에버트상은 칼과 이다 파이스트라는 두 부부가 노동운동과 평화운동에 대해서 적극적인 지지자였는데요. 돌아가시면서 본인들의 유산을 인권상에 헌납하면서 만든 상이라서 특히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 정관용> 그래요. 12월 5일 독일에서 공식 시상식엔 누가 상을 받으러 갑니까?

◆ 안진걸> 한국 시민단체를 대표하는 분 한 분 정도하고 촛불시민들도 몇 분 가시면 좋지 않을까, 이런 의견이 많더라고요.

◆ 박진> 여러 의견들이 있는데요. 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에서 추천도 받고 선정 절차도 거쳐서 촛불시민 분들이 갈 수 있도록.

◆ 안진걸> 그다음에 거기에서 받은 상금이 200만 유로. 2700만 원 정도 되거든요.

◇ 정관용> 2700만 원.

◆ 안진걸> 그걸 어디에 사용할지도 저희 촛불시민들이 잘 정해 주실 거라고 저희는 믿습니다. 철저히 시민들께 여쭤보고 결정하는 게 저희의 입장입니다.

◇ 정관용> 하긴 그건 시민들의 돈이니까요.

◆ 안진걸> 그럼요. 이 상도 시민들이 받으신 거잖아요. 에버트재단 보도자료 보면 퇴진행동이 평화롭게 총괄한 공을 적극 인정하면서 대표해서 또 대신해서 상을 주는 걸로 돼 있습니다. 왜냐하면 1700만 국민이 다 와서 상을 받으실 수는 없으니까.

◆ 박진> 많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자비로라도 시상식에 같이 가고 싶다는 분들도 있어요. 그런데 또 아무리 자비라고 하더라도 시상식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또 절차가 있을 테니까 이런 것까지 다 염두에 둬서.. 저희도 실무자를 보내기는 해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그럴 때 어떤 식으로 할지 아주 꼼꼼하게 잘 신중하게 검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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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 정관용>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에 참 재미있는 네티즌의 댓글을 제가 하나 본 게 기억에 남는데 ‘그러면 이제 내 이력서에 스펙으로 독일 에버트인권상 수상’ 이렇게 적어도 되겠구나.

◆ 박진> 그렇죠.

◇ 정관용> 정말 재미있지 않아요?

◆ 박진> 만나는 분들마다 ‘나 상 받아서 축하 받고 싶다’고 ‘당신 상 받아서 축하한다’, 이런 얘기들 많이 하는데요. 그런 분위기인 거죠. 나 상 받았다, 인권상 받았다.

◆ 안진걸> 맞습니다. 그래서 사실 스펙에 적으셔도 되는 거죠. 분명하게 촛불국민 1700만에게 드린다라고 보도자료에도 나와 있고 수상 취지에도 나와 있고요. 지난 월요일 기자회견에서도 에버트한국사무소에서 사문걸 소장님이 여러 차례 우리 국민들이 받을 자격이 충분히 하고 국민들이 주는 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정관용> 이 상을 우리에게 주자고 결정하면서 그분들의 생각도 아, 한국에서 뭔가 희망을 보여줬다,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국제적으로 공인 받은 것 아니겠어요?

◆ 안진걸> 그러니까 한국의 민주주의에 끼친 긍정 영향뿐만 아니라 세계 민주주의에도 많은 영감을 줬는데 특히 이 점을 강조하시더라고요. 지금 여러 나라에서 극우파들이 창궐해서 오히려 차별하려고 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려고 하는 그런 부정적인 흐름인데 오히려 한국에서는 정반대로 시민이 주인이 되고 역동적인 국민들이 대접받는 승리를 했다는 거예요. 그것도 선정 사유가 됐다고 에버트소장님이 기자회견에서 밝혀주셨습니다.

◇ 정관용> 세계민주주의 에 큰 기여를 한 촛불시민들! 박수, 박수.

◆ 안진걸> 박수 한번 보내주십시오. 국민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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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 촛불백서팀장(좌)과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우) (사진=시사자키)



◇ 정관용> 그나저나 1주년이 되잖아요. 그런데 정확히 1주년의 시점 날짜는 어떻게 잡아야 옳아요?

◆ 박진> 10월 23일 작년에 JTBC에서 태블릿PC를 보도를 했습니다. 근데 그전에 민중총궐기투쟁본부 그리고 백남기 어르신이 돌아가시면서 그 문제 진상규명 해결을 위한 대응 단위에서 야, 이거 뭔가 큰일이다, 우리 촛불을 들어야 하지 않겠냐,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청계광장에 무대를 쌓은 게 10월 29일입니다. 그때 토요일이었겠죠. 그런데 2017년에는 10월 29일 일요일이고 28일이 토요일이에요. 그래서 일단 첫 청계 광장에서 촛불을 밝혔던 날을 기념해서 10월 28일 광화문에서 촛불 1년 기념대회. 다음 주 토요일입니다.

◆ 안진걸> 국내 사례를 보니까 대부분 이런 시민혁명이라든지 역사적인 대격변의 기념일들은 승리일이라든지 최종일로 하기보다는 발발일 또는 계기가 됐던 일로 많이 하더라고요. 우리도 5. 18도 그렇고 6.10일 항쟁도 그렇고. 그래서 저희도 여러 건강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탄핵이 인용된 3월 10일로 하자는 분들도 있고 국회에서 민의로 압도적인 탄핵을 만든, 안 될 뻔했던 걸 탄핵이 가결되게 만든 12월 9일로 하자는 분들도 있고 11월 12일에 처음으로 광화문에 100만 명이 모였으니까 그날로 하자는 분들도, 여러 의견이 있었는데.

◇ 정관용> 근데 안진걸 처장이 설명한 것처럼 첫 시작일로 하는 게 보통 관례니까. 그럼 10월 28일 1주년 행사는 어떤 것들이 준비되고 있습니까?

◆ 박진> 작년에 촛불을 했던 것을 다시 더듬어 보면 한때 서울하야록페스티벌, 광화문록페스티벌, 이렇게 많은 뮤지션들이 와서 공연을 했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전인권 선생님 그리고 또 이상은 씨 우리나라 이런 가수들도 오시고요. 또 그런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촛불로 이어진 많은 과제들이 있는데 아직 적폐청산의 과제도 있고 사회 대개혁의 과제도 있는데 아직 미진한 게 많잖아요.

특히 국회가 탁 멈춰서 아무것도 진행이 안 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요구하는 적폐청산의 과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도 올라갈 거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한반도 평화가 굉장히 위협받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염원들을 좀 모으는 자리일 수도 있을 거고요. 그렇게 집회를 하고요. 10월 28일 광화문 북단광장에서, 늘 촛불하던 그곳에서 저녁 6시에 시작을 해서 8시 30분경에 행사는 마치고 촛불의 백미가 행진 아닙니까? 행진을 합니다.

◇ 정관용> 이번에는 어디로 가는 거예요?

◆ 박진> 청와대를 일단 가는데 그때와는 좀 의미가 다르죠. 이번에는 뭐라고 할까요. 일종의 우리 청와대 갔던 게 정말 꽃이었잖아요. 그래서 다시 한 번 옛날을 더듬는 걸음이기도 하고요. 한편으로는 지금 국회에서 문제를 너무 못 풀어요. 사실 국회로 가고 싶은데 그 밤이 너무 먼 거죠. 여의도까지는 너무 좀 먼 걸음이라서 이제 정치권에 메시지를 던지는 걸 상징적으로 청와대 방향으로 가서 메시지를 던지자,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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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용> 그리고 촛불 기념비를 광화문광장에 설치한다 이런 기사를 제가 본 적이 있는데 어떻게 됐어요, 그건?

◆ 박진> 기억하시겠지만 저희가 마지막에 모금이 1억 모자란다고 그랬는데 12억 모아주신 모금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그때 남은 촛불집회를 하고 지금 촛불백서 작업 들어가고 그리고 여러 행사들, 1주년도 다 하고 있고 그런데 그때 이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해서 가장 많은 시민들의 요청이 기념비를 만들라는 거였어요. 그래서 그때 저희가 퇴진행동을 해산하면서 이 기념사업을 기념비를 만드는 것으로 한다고 하고 해산을 한 거예요. 그래서 3월 10일 즈음에 서울광장에, 우리가 늘 촛불을 들었던 그 광장에 기념비를 세우기로 지금 여러 유관기관들하고 협의가 끝났고요.

◇ 정관용> 그런데 그 장소 사용 허가를 받아야 되잖아요.

◆ 박진> 그 협의는 끝났습니다.

◇ 정관용> 서울시가?

◆ 박진> 서울시 그리고 종로, 여러 기관이 있어요. 왜냐하면 이게 또 청와대가 이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하신 거잖아요. 그래서 광화문 전체가 리모델링될 계획이 있어요. 그래서 지금 있는 여러 동상들도 많고 그런데 이런 게 모두 다 재조정되어야 해요. 그래도 확답을 받은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북단에 촛불을 기념할 기념비는 세우자. 이 정도 합의를 해서 지금 남은 절차는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참여해서 이것들을 할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을 전문가들이랑 또 이게 큐레이터들이나 이런 분들의 노력이, 도움이 필요해서 조정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 기념비는 누가 만들어요?

◆ 박진> 퇴진행동이 해산하면서 기록기념위원회를 만들어서 이후 절차를 진행하고 있잖아요. 기념비의 실무 주체도 기록기념위원회고요. 그런데 어떤 문구를 담고 어떤 모양이나 문양이 들어갈 건가는 최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 그걸 이제 전문가들이랑 고민하고 있다는 겁니다.

◇ 정관용> 그런데 어쨌든 책임지고 할 전문가 한 분이 있어야 될 텐데.

◆ 박진> 맞습니다.

◇ 정관용> 소녀상 만드신 김운성 작가 어때요?

◆ 박진> 김운성 작가님하고도 상의하고 있습니다.

◆ 안진걸> 여러 예술가들도 도와주시고 시민들도 의견을 많이 주시고. 기념비라고 하니까 어떤 댓글에는 무슨 비석을 세우는 거냐고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요즘은 그렇게 안 하고 다양한 형태로. 그러니까 시민들이 다니면서도 보기 좋은 형태들이 여러 개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최종 확정은 안 됐지만 일단 내용, 형식도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렇게 잘 이렇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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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 정관용> 그나저나 박진 팀장이 지금 백서팀장이신데 백서는 안 나와요?

◆ 박진> 백서를 저희가 원래 10월 29일, 이 1주년에 내기로 해서 열심히 작업을 했는데요. 너무 자료가 방대하고 집필 분량이 많아서 아직도 집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3월에는 무조건 시민들 손에 갈 수 있도록 하자. 그런데 이게 저희가 1000매가 기본 분량일 것 같아서 너무 두껍거든요. 500페이지하고 500페이지. 이렇게 해서 2권으로 한 세트가 나와서 기본적으로는 도서관 그리고 참여했던 단체, 이렇게 갈 것 같고요. 나머지 시민들에게는 전자책으로 배부가 될 것 같아요.

◇ 정관용> 무료 배포?

◆ 박진> 그럼요. 당연히 시민들이 주신 성금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 안진걸> 10월 29일부터 2017년 4월까지 무려 23번, 1700만 명 국민들이 참여한 거잖아요. 그리고 사실은 미집계된 인원까지 하고 여론조사 하면 2000만 명 안팎이 참여하신 거거든요. 얼마나 시민들의 피땀 어린 그리고 숭고한 참여를 기록으로 남긴다는 게 방대하니까그중에서 또 엄선도 해야 되니까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요.

◇ 정관용> 이렇게 1년을 앞둔 시점에 독일에서 이렇게 반가운 소식까지 전해 오니까 더 뜻깊은 것 같고요. 약간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사실.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지금 두 분 말씀을 들으니까 앞으로 기대되는 게 많네요. 28일 1주년 행사도 기대가 되죠. 기념비는 어떤 모양이 될까도 기대가 되죠. 12월 5일 수상식에 어떤 분이 참여하게 될까. 어떤 과정으로 선정될까, 이것도 궁금해지고. 이벤트가 많이 있네요.

◆ 박진> 심지어는 저희가 광장과 관련된 영화도 3편 옴니버스로 제작했어요. 모든 날의 촛불이라고. 그래서 1주년 즈음해서 어디서라도 좀 불러주신다면 공동체 상영 달려가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나름대로 굉장히 풍부하게 시민 토론회, 학술토론회, 국제토론회까지 10월부터 3월까지 많은 사업들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SNS로는 나의 광장, 나의 촛불. 10월 28일 만나요로 광장에서 찍었던 지난 촛불의 사진들을 올리는 캠페인도 시작을 했거든요. 그것도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정관용> 나의 광장, 나의 촛불, 이렇게 치고 들어가면 금방금방 검색됩니까?

◆ 박진> #나의 광장, 나의 촛불 하면 됩니다.

◆ 안진걸> 한편으로는 아까 박진 실장님 말씀하셨는데 촛불 1주년 돼 가는데 많이 좋아진 부분도 있지만 적폐청산이나 사실 지난 정부에서도 잘못된 만행들 요즘 많이 드러나고 있잖아요. 그건 사실 빨리 청산되고 개혁되어야 하는데 그걸 아직도 비호하는 분들이 있으니까 거기에 대한 규탄도 좀 하자는 의견들도 많이 있으시더라고요. 그래서 기록기념대회기는 하지만 현실 그런 사회 참여나 정치 참여의 전통을 우리 국민들이 이어가는, 그런 귀중한 참여의 장이기도 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요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른바 옥중 투쟁.

◆ 박진> 하고 계시죠.

◇ 정관용> 이번 집회에 또 등장을 하겠네요.

◆ 박진> 아무래도 중요한 인물 중의 한 분이시죠. 그 전에 대통령 하셨던 분도.

◆ 안진걸> 시민단체들이 보기에는 다른 정말 일반 재소자들의 인권이 침해되고 있는데 그건 개선이 안 되고 본인은 훨씬 그보다 좋은 조건에 있는데 그걸 열악하다고 우기니 이건 지적을 안 할 수가 없죠.

◆ 박진> 저는 지금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들을 위해 한 일이 없었으니까 이번 기회에 감옥 인권이라도 개선하고 나오셨으면 좋겠다, 그런 덕이라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안진걸> 그런 풍자까지 나오고 있더라고요.

◇ 정관용> 안진걸의 이웃사람, 평소 어렵게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 만나보는 코너였는데 가슴 뿌듯한 자긍심을 갖고 있는 1700만 촛불시민 이야기를 함께 나눴습니다.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 또 퇴진행동의 기록기념위원회 촛불백서팀장을 맡고 있는 박진 팀장 두 분 고맙습니다.

◆ 박진> 감사합니다.

◆ 안진걸> 국민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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