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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한은, 오늘 기준금리 결정…'연내 인상' 신호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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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4개월째 동결 유력…'소수의견' 가능성 주목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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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9일 오전 10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수정해 발표한다.

이날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는 건 기준금리 결정 그 자체보다 금통위의 통화정책 스탠스다.

이번달 기준금리는 동결이 유력하다. 지난해 6월 이후 1년4개월째 1.25%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이데일리가 경제·금융 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2명 모두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더 주목되는 건 ‘연내 인상’ 신호를 줄지 여부다. 한은의 추후 기준금리 결정 방향은 인상 쪽이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데, 그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인 것이다.

시장은 1년6개월 만에 인상 ‘소수의견’이 등장할지, 또 이주열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언급을 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물가 둔화, 북한 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빠르게 인상에 나서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통화정책 정상화 신호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오후에 발표될 한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이데일리 설문 결과, 전문가 11명 중 6명은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 대비 0.1~0.2%포인트 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호조세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반영할 것”이라며 2.9~3.0%를 제시했다.

한은이 전망치를 소폭이나마 상향 조정할 경우 매파(통화긴축 선호) 신호는 더 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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