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7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데일리 MVP는 차지하지 못했으나 지난 2014시즌 넥센 김민성이 세운 역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타점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김재환은 이날 팀이 1-4로 밀리던 3회말 주자 1,2루 상황서 팀 분위기를 일깨우는 결정적 동점 쓰리런 포를 날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말 팀이 역전에 성공한 상황에서는 쐐기를 박는 쓰리런포를 다시 한 번 쏘아 올렸다. 김재환의 장타가 두산의 승리 밑바탕이 된 것,
두산 김재환(사진)이 18일 플레이오프 2차전서 3점 홈런 두 방 포함 한 경기 최다타점 타이인 7타점을 쓸어 담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경기 후 김재환은 “어제 졌기 때문에 한 경기에 연연하지 않겠다. 앞으로 계속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고의 활약에도 지난 1차전 팀 패배는 아쉬웠을 부분. 그럼에도 김재환은 “오히려 더 개의치 않았다. 한 경기로만 결정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무너지게 되면 앞으로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 생각했다. 팀원들 모두 내일 이기자고 더 파이팅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4번 타자로서도 부담감 보다는 선수들 전체를 믿고 있다고.
김재환은 기록도 신경 쓰지 않겠다고 했다. “영광이지만 앞으로 경기가 더 남아 있다. 오늘은 오늘이다. 다음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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