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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PO2] ‘PS 1G 최다타점 타이’ 김재환 “오늘은 오늘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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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잠들어있던 곰 타선을 깨운 결정적 쓰리런 포. 승리를 장식하는 쐐기의 쓰리런 포. 한 경기 7타점을 쓸어 담은 김재환이 두산 베어스 4번 타자로서 위용을 과시했다.

김재환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7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데일리 MVP는 차지하지 못했으나 지난 2014시즌 넥센 김민성이 세운 역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타점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김재환은 이날 팀이 1-4로 밀리던 3회말 주자 1,2루 상황서 팀 분위기를 일깨우는 결정적 동점 쓰리런 포를 날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말 팀이 역전에 성공한 상황에서는 쐐기를 박는 쓰리런포를 다시 한 번 쏘아 올렸다. 김재환의 장타가 두산의 승리 밑바탕이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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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사진)이 18일 플레이오프 2차전서 3점 홈런 두 방 포함 한 경기 최다타점 타이인 7타점을 쓸어 담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경기 후 김재환은 “어제 졌기 때문에 한 경기에 연연하지 않겠다. 앞으로 계속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고의 활약에도 지난 1차전 팀 패배는 아쉬웠을 부분. 그럼에도 김재환은 “오히려 더 개의치 않았다. 한 경기로만 결정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무너지게 되면 앞으로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 생각했다. 팀원들 모두 내일 이기자고 더 파이팅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4번 타자로서도 부담감 보다는 선수들 전체를 믿고 있다고.

김재환은 기록도 신경 쓰지 않겠다고 했다. “영광이지만 앞으로 경기가 더 남아 있다. 오늘은 오늘이다. 다음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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