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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GM, 내년 '교통지옥' 뉴욕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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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가 세계에서 가장 복합하고 '교통지옥'으로 유명한 뉴욕 도심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할 계획이다.

카일 포크트 GM 크루즈 오토메이션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초에 미국 뉴욕 로어 맨해튼 구역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쉐보레 볼트 전기자동차 여러 대를 시험 주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전자신문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쉐보레 '볼트(Bolt)'가 생산 중인 오리온 타운십(Orion Township)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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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시험운전 구역 총면적은 약 8㎢이며 자율주행 차량에 안전요원이 탑승해 교통 정보를 모으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결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GM은 지금까지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를 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 디트로이트 등에서 시험 운행했다. 하지만 혼잡한 뉴욕시에서 시험주행을 진행하는 것은 자동차 업체 가운데 GM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도시' 뉴욕에서의 시험 운행이 또다른 도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시는 교통체증이 심할 뿐 아니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많고 겨울이 되면 빙판길 등 운전에 어려운 조건들이 추가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자율주행 자동차로 이 곳을 주행하는 것은 기술적인 면에서 큰 도전이 될 전망이다.

포크트 CEO는 “뉴욕에서 한 번이라도 운전해 본 사람이라면 (자율주행 시험운행이) 얼마나 특별한 도전이 될지를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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