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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PSG, 무리뉴 해명에도 내년 여름 데려오기 위해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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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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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 여전히 파리 생제르맹(PSG)은 그를 탐내고 있다.

18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더 선'은 PSG가 지난 2016년 무리뉴가 맨유를 선택하기 전까지 시도했던 노력을 다시 한 번 더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PSG가 내년 여름 무리뉴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당장 맨유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그러나 PSG는 맨유보다는 PSG에서 3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리뉴 감독이 중대한 결심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포르투갈), 인터밀란(이탈리아) 시절 각각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안았다.

이를 위해 PSG는 무리뉴와 포르투에서 함께 일했던 안테로 헨리케 단장을 적극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헨리케 단장은 올해 PSG에 합류했다. 동시에 PSG는 이번 시즌 챔피언리그에서 만족할 성적을 내지 못할 경우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내보낼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프랑스 TV방송에 출연, "맨유에서 경력을 마칠 생각이 없다"고 말해 5년 재계약을 준비 중인 맨유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PSG가 환상적인 클럽"이라고 말해 영국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그는 이날 포르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2019년 5~6월 끝나는 계약을 맺었다. 지금은 2017년 10월이다. 그래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내가 5년 계약을 맺을 수도 있고 다음날 내가 떠날 수도 있다"는 무리뉴 감독은 "내가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맨유에서 내 경력을 끝내지 않을 것이란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그는 "현대 축구에서 어떻게 한 감독이 15~20년 동안 지속적으로 맡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웽거 감독이 마지막일 것이다. 그렇게 오래 있을 수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무리뉴 감독은 "만약 내가 4~5년 안에 내 경력을 끝낸다면 맨유가 마지막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최소 15년 동안은 감독 생활을 할 것이다. 아무리 원한다고 해도 한 팀에 17년 동안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여 여러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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