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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달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 보이스 중국어 서비스를 개시한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제고에 일조할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11월 빅스비 보이스 중국어 서비스 정식 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빅스비 보이스 중국어 버전을 6월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자연어 처리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빅스비 보이스가 꾸준한 학습을 요구하는 AI 서비스인 만큼, 중국어 서비스 출시 시점부터 100% 완벽한 기능을 구사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애플 아이폰X(텐)이 11월 3일 출시되고, 화웨이가 자체 AI 기술을 적용한 메이트10를 발표한 만큼 삼성전자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스마트폰 전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빅스비 보이스 중국어 서비스를 개시함에 따라 중화권 국가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최근 반한 감정 등 부정적 요인을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스비 보이스는 5월 우리나라에서 한국어 서비스가 처음 시작됐고 7월 중순부터 영어 서비스를 지원했다. 지금까지 200여개 국가에 도입됐다. 갤럭시S8·갤럭시S8 플러스·갤럭시노트8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구동한다. 8월 기준으로 빅스비 보이스 한국어 서비스 가입자는 130만명, 누적 음성명령 수행 건수는 2억5000만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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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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