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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구글 알파벳, 토론토에 스마트도시 건설 ‘꿈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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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을 본격화한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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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알파벳의 도시개발 사업 자회사인 사이드워크 랩스(Sidewalk Labs)는 토론토시와 협약을 맺고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사이드워크는 호반지구 12에이커(약 4만8천 ㎡) 면적을 우선 개발하고 이후 800에이커(323만7천㎡)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이드워크는 자율주행 셔틀과 행인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교통신호등, 모듈형 주택, 지하터널을 오가는 화물수송 로봇 등을 통해 스마트형 도시의 전범을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사이드워크는 구상에 맞게 스마트형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캐나다 시와 주, 연방정부가 건축과 교통법, 에너지를 포함한 여러 부문에서 현행 규제를 유예하거나 면제해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토론토시는 5~6개 업체로부터 기획안을 받은 뒤 사이드워크를 이달초 파트너로 선정하고 알파벳의 에릭 슈미트 회장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18일 사업 추진을 공식으로 발표했다.

사업 비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사한 사업에 소요된 건설비용을 근거로 추산하면 10억달러가 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이드워크는 일단 토론토시와 공동으로 구체적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실험을 진행하는 목적으로 5천만달러 예산을 책정했다.

알파벳은 이번 사업이 세계의 도시 환경을 변모시킬 미래형 도시를 구축하는데 발판을 삼겠다는 방침이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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