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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어게인TV]"아빠가 되고서야"···'용띠클럽' 아들들의 뒤늦은 후회·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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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아버지가 되서야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됐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용띠클럽: 철부지 브로망스'에서는 새로운 추억을 쌓아가는 용띠클럽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밤이 찾아오고 친구들은 옥상에 모여 술잔을 기울였다. 사랑하는 친구들과 아름다운 경치, 시원한 맥주 속에 하나 둘 씩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김종국은 "난 진짜 결혼이 하고 싶다니까"라면서 '가족'이란 주제를 꺼냈고, 이어 "주위를 보면 딸들이 부모를 더 잘 챙기는건 사실인 것 같아"라고 말했다.

홍경민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갔던 김종국을 본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도 아들과 함께 가고 싶어하는 눈치를 보인 것을 고백했다. 홍경민은 "칠순 선물로 좋은 거 해드리고 싶은데 그 얘기를 하는 거야(여행 프로그래 나가자고) 그 프로그램하면 아들이랑 칠순 기념으로 여행가잖아 그러시는데 내가 약간 (마음이)그렇더라고"라고 말했다.

차태현은 "막상 둘이 가면 뭐 하지?"란 걱정이 있음을 털어놨고, 김종국은 "그게 너 있잖아 나중에 (마음에)평생 남을 수 있어. 그냥 해야 해. 너희가 자식을 키워보면서 느끼지 않냐. 자식한테 너희가 얼마나 쏟냐 애정을"이라며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이어 "부담 없이 내가 할 수 있으려면 내가 열심히 해야 하거든"이라며 자신이 일을 열심히 하는 이유를 밝혔다.

장혁은 이에 크게 공감하며 가족사로 네 가족이 함께 모여 살아본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집은 가족 사진이 없었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홍경인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던 일을 언급하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그의 아버지는 중풍 10년의 투병 생활 끝에 돌아가셨고, 홍경인은 돗자리 장사를 하셨던 아버지가 어떻게 장사를 하셨는데 나중에 한참 나이가 들어서야 알게 됐다며 후회를 고백했다. 눈시울을 붉히며 울먹이는 그에게 친구들은 말 없이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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